전기와 수소, 미래 자동차의 심장은 무엇이 뛰게 할 것인가?
최근 '내연기관을 대신할 미래 자동차'라는 주제가 떠오르며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중이다. 평소 존경하는 인물인 Elon Musk가 수소차를 "incredibly dumb"라고 표현하였고, 미래 사회, 자동차의 심장을 뛰게 할 동력원이 무엇인지 관심이 커지게 되어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자동차의 연비나, 주행 거리, 배터리 용량 같은 부분은 현재 양산되고 있는 현대사의 SUV 넥쏘와 테슬라사의 SUV 모델 X를 참고하였음을 미리 밝힌다.
많은 이들은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지적하며 수소차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실제로 충전 시간에서 수소차가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은 사실이다. 수소차는 완충까지 약 3분 가량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반해, 전기차는 Tesla 사의 Super Charger 기술을 사용시에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운용하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충전해 주어야 하는데, 과연 충전 시에 드는 비용은 어떨까. 수소 가격은 현재 kg당 8000원꼴 이라고 하고,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kWh당 63.45원이라고 한다. 넥쏘의 최대 주행 거리는 609km이고, 모델 X의 최대 주행거리는 475km인 점을 고려하여 계산하면, 넥쏘는 6.33/609*8000 = 83으로, km당 83원꼴에 해당한다. 반면 모델 X는 (100/475)*63.45 = 12로, km당 12원에 해당하여 약 7배 정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들을 충전할 공간은 과연 얼마나 들까? 전기차의 경우 충전소당 50억가량이 든다고 한다. 반면 전기차는 충전기 1기당 500만 원이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비용이 듦에도, 정부는 최근 진행 중이던 수소차 충전소 설치 계획을 철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소차의 장래가 꽤 밝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을 충전할 공간은 과연 얼마나 들까? 전기차의 경우 충전소당 50억가량이 든다고 한다. 반면 전기차는 충전기 1기당 500만원이면 된다고 한다.
즉, 경제성 측면에서는 전기차가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심지어 수소에서 전기로 변환해야 하는 특성상 손실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효율도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며, 발목을 잡을 것이다.
물론 전기차에도 발목을 잡는 것이 존재한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더디기에 주행거리를 늘릴 수 없다는 점은 장거리 여행을 자주 하는 자동차 오너라면, 상당히 큰 단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수소차의 충전소가 적은 지금 이 상태에서, 과연 수소차의 오너가 장거리 여행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수소차 충전소의 장래는 밝은 편도 아니고 말이다.
오히려, 야영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많은 이들의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지적하지만, 정작 수소차는 충전을 논할 장소 자체가 적다는 것이다.
미래 사회의 도로에는 전기와 수소, 둘 중 하나만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경쟁은 시작되었고, 그렇기에 그 둘은 분명 양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전기차일 것이다.
수소차의 충전소가 많이 설치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수소차의 승리는 떼 놓은 당상이겠으나, 수소차 충전소의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인프라 구축에 실패할 것이고, 결국 택시나 대중교통 같은 곳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친환경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여, 대기 오염 걱정 없이 자유로이 자동차를 운용하는 미래 사회 모습을 상상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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